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개혁에 대해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성공한다는 반응보다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장관의 검찰개혁이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이 46.6%,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이 45.0%으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진보, 민주·정의당 지지자, 30~40대를 중심으로 성공 여론이 높았다. 진보층의 67.9%가 성공, 23.7%가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84.3%(실패 8.5%), 정의당 지지자의 69.9%(실패 27.1%)가 검찰 개혁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0대의 62.9%(실패 29.8%), 40대의 57.3%(실패 37.9%)가 성공한다고 예측했다.
보수, 한국·바른미래당 지지자, 2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실패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수층은 26.5%가 성공, 66.1%가 반대한다고 내다봤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3.6%가 성공을, 90.3%가 실패를 예측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27.1%가 성공, 64.8%가 실패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2.7%(실패 50.5%), 60대가 34.3%(실패 58.5%) 성공한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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