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나온 깨끗한나라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2017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생리대 파동 이후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되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 일가가 지분 매각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번 부인으로 매각설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깨끗한나라는 전날 제기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관해 조시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등 이 회사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 지분을 팔기 위해 삼일PwC 등 국내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깨끗한나라는 LG가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의 부인 구미정 씨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의 여동생이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깨끗한나라가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지원에 나서 우군 역할을 해왔다. 이 때문에 희성전자도 깨끗한나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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