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 2,500억달러에 관세율을 5%포인트 인상하려던 계획을 2주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서 2,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1일에서 10월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큰 조치”라고 평가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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