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화웨이 등과 5G 장비 계약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키아가 전세계 5G 상용 계약 48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노키아는 4G보다 5G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개적으로 노키아와의 계약 체결을 밝힌 이동통신사는 국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를 비롯해 미국 티모바일·AT&T·스프린트, 유럽 텔리아컴퍼니·보다폰 이탈리아,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다.
노키아는 뉴질랜드 통신사 ‘보다폰 뉴질랜드’와 함께 최근 뉴질랜드 최초 5G 상용망을 구축했으며 독일 함부르크 항만 당국과 5G 시연 작업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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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전세계 고객들과 100회 이상의 5G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완료된 50여개 이상 기술 계약, 올해 예정된 70여개 이상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 오울루에 위치한 노키아의 미래 5G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혁신적 4차 산업 라이트하우스’로 선정했다. 하루 1,000개의 4G·5G 기지국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30% 이상 생산성 향상과 50% 시장 출시 기간 단축, 연 수백만 유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줬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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