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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 집회 놓고... 여야, 거친 입씨름

與 "검찰개혁 열망하는 국민 목소리"

野 "검찰 압박용 좌파 집회에 불과"

5일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블랙홀’에 대한 시민과 각계 지식인들의 피로감 호소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거친 입씨름을 이어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어제 (서초동 집회는) 조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조서를 검토하는 시각에 있었다”며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받았을 압박을 미뤄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검찰 개혁을 표방한 조국 비호 집회이자 대통령·청와대·집권여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집회”라며 “대통령·집권여당에 호응하는 검찰청 앞 좌파단체들의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이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서초동 집회로 변경한 것을 두고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전 대변인은 “5,000만 국민이 조국 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지금, 본인 SNS 프로필을 바꿨다”며 “여론을 선동하고 자신의 지지세력에 기대려고 하는 모양새를 보니 위선자답다”고 꼬집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의 열망이 8차선 도로를 가득 채웠다”며 야당의 주장에 거세게 항의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조폭들의 발악’, 전희경 대변인은 ‘서초동 검찰청 앞 집회는 범죄옹호 블랙코미디’라며 국민의 검찰 개혁 목소리를 폄훼하고 있다”며 “그들의 눈과 귀에는 국민이 외치는 ‘정치 검찰 멈추고, 검찰 개혁 하라’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한국당은 국민의 검찰을 향한 열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며 “검찰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은 어처구니없는 비난을 ‘한국당의 발악’이라 여기고 있음을 인지하라”고 촉구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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