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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하철 건설현장 지하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서 매일 5,000여톤 지하수 발생

경기도는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매일 발생되는 5,000여톤의 지하수를 지하철 역사 화장실 용수, 도로 청소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애초 지하수 5,000여톤을 정거장 역사 내 화장실 용수와 청소로 20여톤만 활용하고, 나머지 4,980여톤은 하천 생태계 및 건천화 방지를 위해 하남시 산곡천 등 하천 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는 지하수자원의 활용가치가 높은 만큼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정거장 내에 급수전을 설치함으로써 하남시 관내 도로안전시설물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가뭄대비 등 비상용수와 공원 조경용수 등 활용도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하남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하반기에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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