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미국 관리들이 이런 부분적 합의를 ‘조기 수확’이나 ‘신뢰구축 조치’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더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도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중국이 어떤 합의안을 제시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비슷한 내용으로 미국이 중국과 환율협정을 체결하는 대신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류 부총리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잘 됐다(very well)”며 모종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앞서 류 부총리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번 무역회담에 대해 중국 측은 대단한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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