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통·재해·환경 등에서 도시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두 곳(경남 김해시, 경기 화성시)에 대해 데이터 중심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화성시 시내버스 최적 노선 분석’, ‘김해시 화재 발생 예측 모델 개발’ 등 2개 주제로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된다.
경진대회에는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5명)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인구·이동형태·시설물정보 등 각 과제별로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LH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공식 온라인플랫폼 ‘콤파스(COMPAS)’을 통해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신청 등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콤파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상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심사를 거쳐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총 8개 팀을 선정해 1,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LH는 2020년부터 콤파스를 상시 운영해 지자체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도시 데이터 수집·활용·확산의 선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대중들의 참여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추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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