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대모비스(012330)와 공동으로 5세대(5G) 자율주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 21일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청남도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 국내 기업 주행시험장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가능한 첨단 주행시험장이 들어선 이곳에는 KT가 지난해 12월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날 시연에서 양사는 △보행자 무단횡단정보 수신을 통한 자율주행차량 정차 △선선행차량급정거시 차선변경 △도로표지판 인식을 통한 실시간 맵 업데이트 △자율주행차량내 센서 데이타 전송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KT는 안정적인 차량과 사물, 사람 간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반 보행자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개발했다. 양사는 앞으로 5G 통신망을 활용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험차량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은 “앞으로 자율주행차 내 컨텐츠 제공 등 협업 분야를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