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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제주 관광 생태계에 쓰인다

아이팡코리아, 제주관광 생태계용 ‘올레토큰’ 한중일 컨소시엄 출사표

암호화폐 보유 중국·일본 등 관광객에게 제주관광시 다양한 혜택 부여

내년 초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 출시…블록체인 기반 관광상품 서비스

올레팡 컨소시엄 설명회에 일본과 중국의 비중있는 기업인들 다수 참석

최근 제주에서 열린 ‘올레팡’ 글로벌 컨소시엄 사업설명회에서 한·중·일 3국의 기업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아이팡코리아




제주도 맛집·호텔·렌터카·상점 등 관광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한·중·일 컨소시엄이 추진되고 있다.

(주)아이팡코리아는 한중일 3국 기업들이 참여한 ‘올레팡’ 글로벌 컨소시엄 사업설명회를 최근 제주도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고 해외 유명 코인들을 제주지역 토큰인 ‘올레토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관광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레팡 모바일 앱을 통해 내년 초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을 출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로 했다.

올레토큰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참여자 간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프라이빗 키 보안 특허를 보유한 (주)비즈블록스를 통해 블록체인과 카이저 페이뱅크(Kaiser PayBanC)를 탑재해 암호화폐 교환과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컨소시엄 측은 제주 여행에 관한 모든 상거래에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생태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해외 관광객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와 같이 맞춤형 외국어 안내 프로그램도 개발해 청년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제주의 자영업소 운영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 보급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올레팡 글로벌 회원들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주 등의 유명 관광지에서 편하게 해당 지역 코인과 토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컨소시엄 측은 올레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멤버십 전용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전기차, 전동퀵보드 등을 렌트해 운용하기로 했다. 천혜의 제주 관광자원을 활용한 한방 의료관광과 힐링테마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와 함께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개발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식자재 유통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심재붕 아이팡코리아 대표는 “올레팡 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우선 제주도에서부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선보이며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비중있는 기업인이 적지 않게 자리했다. 우선 일본에서 신한은행 대주주이자 신한생명 사외이사인 마사이 코지 마이그룹 회장을 비롯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자문을 하는 오오모리 히로유키 (주)페코라 부사장, 다카하시 히로키 소프트뱅크 법인사업부 디지털마케팅사업 총괄담당, 교육사업·여행사·유통업을 하는 바인그룹 김광섭 일본법인 총괄상무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정부에 퍼블릭 체인을 제공하고 태국의 1만여 상점과 제휴해 코인 생태계를 구축 중인 린 따량 트루체인 공동 창립자, 약 10만 명의 실사용자를 중국·말레이시아에 보유하고 자체 메인넷 확보와 결제용 퍼블릭체인을 개발 중인 뤄 쌰아오 에브리토큰 대표, 암호화폐 투자·마케팅사로 중국 내 100만 여명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리 샤오쮠 쓰텅 공동대표 등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윤수로 대한바둑협회 회장, 고영민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상임이사, 김종회 한국애널리스트회 이사 등이 같이 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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