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와 정다은이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본명 신호석)을 향한 공개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정다은이 “원호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된 의혹은 ‘특수절도’로 처벌받은 과거와 대마초 흡연까지 계속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구속 수감중인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겸 MD 조모 씨와 정다은을 통해 2013년 원호가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해 10월 조씨는 정다은에게 벨트를 빌리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고, 이후 정다은과 ‘호석아’라고 불린 남성이 들어와 대마 이야기를 한 뒤 이를 피웠다고 주장했다. ‘떨(대마)’ 냄새가 방 안까지 들어왔고, 원호가 통화하며 밖으로 나간 뒤 조씨가 옷방 문을 열고 나가자 정다은은 “그냥 모른척 넘어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다은은 카페에서 만난 원호가 지퍼백에 들어있는 대마를 보여줬고, 대마를 마는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9월 말에는 경찰이 독일 공연을 끝내고 온 몬스타엑스를 공항까지 찾아가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서희와 정다은은 원호에게 받아야 할 돈이 있다고 폭로하기 시작하며 이슈로 떠올랐다. 정다은은 원호가 자신과 동거하던 당시의 부채를 아직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거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 등을 통해 과거 그가 법적 처벌을 받은적 있다고 공개했다.
결국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자로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호는 팬카페를 통해 “철없던 시절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으나 연습생이 되고 데뷔한 이후 한눈팔지 않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며 “팬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손편지를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원호의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 갈 때 가더라도 우리 다은이 돈 갚고 가. 돈 내놔 이 XX야”라는 글을 올려 채무 문제가 끝나지 않았음을 공개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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