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079980)가 친환경 용기 소재 ‘에코펫’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비스는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의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해 현지 업체와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하며 현지 식품용기 업체인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와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한다. 합자법인은 중경지역에 내년 초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한다.
에코펫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한 시트 형태의 소재로 컵라면이나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기존 소재 대비 보온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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