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지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 단지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의 결과는 청약 성적으로 판별된다. 쉽게 말해, 청약자가 많이 몰린 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 입지와 상품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입지와 상품성을 인정받아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아파트는, 이어 분양한 단지 내 상가 역시 완판되며 그 인기를 더해간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중동’의 경우 단기간에 분양 완판을 거뒀다. 이어 공급한 단지내 상가 ‘힐스에비뉴’ 역시 계약 3일 만에 전 호실 완판된 바 있다. 이 단지는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파워와 999세대의 대단지 고정 배후수요 등이 완판에 주효한 이유로 꼽혔다.
또한, 올해 5월 아이에서동서㈜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평균 40.16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어 공급한 단지 내 상가인 ‘수성 범어 W 스퀘어’는 1천여명이 몰리며 계약 이틀 만에 118개실이 완판됐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근 법원, 검찰청, 수성구청 등 약 5만 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점에서도 상업시설의 분양이 성황리로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앞서 분양한 아파트가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경우, 그 입지나 상품성이 검증돼 이어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의 선호가 높은 편이다”며 “실제로 이러한 상가는 수요 확보가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경우가 많으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아파트 잘된 곳에서 이어 분양한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단지 내 상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이S&D는 지난 7월 100% 조기 분양 완료한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구의자이엘라’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핵심입지를 선점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고 50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선보이고 있는 단지 내 상가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66-2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423㎡(총 66실) 규모로 조성된다.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는 ‘구의자이엘라’ 주상복합단지, ‘구의래미안파크스위트’ 아파트, 그리고 주변 주거밀집지역 인접으로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고 있을뿐만 아니라 키테넌트 SSM(Super SuperMarket) 입점 예정으로 유동인구 흡수가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로 풍부한 출·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약 53㎡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수천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재건축지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고덕지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원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2개동 총 58실로 구성된다. 1,745가구에 달하는 고덕 센트럴아이파크의 독점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 1만 5000여 가구에 달하는 고덕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어 향후 뛰어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현재, 마련된 홍보관에서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1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193-1번지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의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단지는 기존 8월 최고 49.5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은 거둔 아파트 내 상가로 지상 1층~지상 2층, 총 73개 점포로 구성된다. 단지는 반경 1㎞ 내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 신세계 백화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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