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의 실적이 1년 만에 크게 개선됐다.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연결 기준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이 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7% 늘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21%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0.27%포인트, 4.78%포인트 올랐다.
SC제일은행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이자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업금융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유가증권 평가이익이라는 일회성 요인도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현재 0.52%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27%로 0.01%포인트 내렸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15.4%였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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