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025320)가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수돗물공급사업자가 됐다. 25년 간 막여과 정수장 건설과 운영을 맡는데 향후 주변 지역의 추가 정수장 건설도 예상된다.
시노펙스는 인니 수방시의 ‘찌아씀-블라나깐’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운영 및 개보수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5년 간 수방시의 수돗물 공급 사업자로서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회사는 수방시 주민들의 수도요금을 받아 수익을 낸다.
시노펙스가 건설하게 될 막여과 정수장은 노후화된 찌아씀 정수장에 대한 개선과 신규 설비의 증설을 통해, 찌아씀 및 인접한 블라나깐 지역의 1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지난 9월 LG화학으로부터 인수한 MF(Micro-Filtration)멤브레인을 적용하는 첫 번째 현장이 될 것이며, 초당 100리터 이상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BOT (Build - Operate - Transfer·시공 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정수장은 25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소유권은 수방시로 이전된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멤브레인 및 필터 등의 소모품 매출은 계속 이어진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건설하게 될 인도네시아 지역 1호 정수장인 찌아슴-블라나깐 정수장 건설 외에도 수방시 내의 다른 정수장들을 대상으로 이미 우선협상대상자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수장 건설 공급도 전망되고 있다. 거기에 수방시 외 반둥바랏주, 중부자와주 등의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구웅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여러 상황과 해외 여러 기업들과의 경쟁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의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정수장 및 생수 등 시노펙스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이 실현되는 다양한 사업으로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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