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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불똥에...3분기 DLS 발행도 '뚝'

3조7,488억...전분기比 37%↓

최근 대규모 손실을 가져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3·4분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성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급감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4분기 원금 비보장형 DLS 발행 금액은 3조7,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37.1% 줄어든 수준이다. 원금 비보장형 DLS 발행 금액은 올해 1·4분기 4조1,277억원에서 2·4분기 5조9,556억원으로 44.3% 증가했지만 3·4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DLF 손실 사태와 관련된 금리연계형 DLS의 3·4분기 발행 금액은 1,41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9% 줄었다. 신용연계 DLS 발행 금액은 1조3,889억원으로 같은 기간 45.4% 줄었고 상품연계형은 5,249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이같이 원금 비보장형 DLS와 금리연계형 상품의 감소폭이 큰 것은 지난 7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형 DLF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안긴 데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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