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비스킷 공장이 공습을 받아 민간인들이 최소 7명 숨지고 약 3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이 인용한 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피습 공장이 트리폴리 남부 와디 알-라베이에 있다며 사망자에는 리비아인뿐 아니라 이집트,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들이 포함됐다.
유엔(UN)이 지지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는 동부 군벌 측 아랍에미리트(UAE) 드론(무인 항공기)들이 이 공장을 공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선 올해 4월께부터 리비아통합정부와 리비아국민군(LNA)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금까지 양측의 교전으로 민간인들을 포함해 약 1,100명이 숨지고 6,000여명이 다쳤으며 12만명이 피란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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