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3,504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란 1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성수기를 맞이한 컵커피 등 기존 제품 매출 성장을 위한 판폭비 및 셀렉타 등 신제품 시장 안착을 위한 비용 투하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을 한층 강화한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셀렉스’가 시장 안착이 긍정적”이라면서 “매일유업은 출생아수 감소에 따른 제조분유의 구조적 한계를 성인 제조분유 출시를 통해 상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는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판촉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시장 안착 이후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실버푸드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 으로 파악되고 지난 6년 간 연평균 14% 고성장을 시현했다”면서 “실버푸드의 하위 개념인 성인 제조 분유 시장은 태동 단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심 연구원은 또 “내년 매일유업의 별도 영업이익은 국내 고마진 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장, 중국 분유 수출 기저효과, 신제품 셀렉스의 이익 기여 본격화에 기인해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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