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해 700여명이 사망하고 특히 전기난로·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가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겨울철(11~2월) 화재는 7만5,825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715명이 사망하고 3,60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2014~2018년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는 2,271건이었으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2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겨울철(11월~2월)에 1,55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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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난로나 장판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 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오랜 시간 지리를 비울때는 전원을 끄고, 전열기구를 다중 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 위험이 있으니 단독 콘센트에 사용하는 게 좋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전기난로에는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며 “난로를 켠 상태에서 위로 들어보면 작동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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