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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에릭남과 팬들이 함께한 '특별 상영회'..'에릭남 IN UGANDA'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에 다녀온 가수 에릭남이 우간다에서 만난 어린 노동자와 아픈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상영회의 제목은 ‘에릭남 IN UGANDA’. 상영회에 초대된 100여 명의 팬들은 2시간 내내 눈물과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1가구 1에릭남을 넘어 아프리카 1에릭남을 꿈꾸며 함께한 특별상영회 현장을 희망TV에서 최초 공개한다.

사진=SBS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차로 다섯 시간을 달려 사탕수수밭에 도착한 에릭남은 전혀 달콤하지 않은 현실을 목격했다. 벌써 5년째 사탕수수밭으로 나와 일을 하고 있다는 열세 살 알만자니는 가난을 버티지 못한 부모님이 집을 나가버린 후, 동생들과 남겨져 가장이 되었다. 어린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쉬지 않고 사탕수수를 베고, 벽돌을 만들며 마을의 지붕 수리까지 하는 알만자니는 오로지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로 살아간다. 알만자니에게 에릭남은 꿈을 응원해주는 든든한 형이 되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에릭남은 사람의 손과 발에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고 사는 모래 벼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바이올렛을 만나 희망을 선물했고, 영양실조로 단 한 번도 친구들과 뛰어 놀아본 적 없는 6살 하팀의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해주었다.

배우 이소연은 2012년 말라위, 2018년 차드에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잠비아를 찾았다.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도착한 곳에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숯 만드는 일을 하는 열두 살, 아베오를 만났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해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베오를 위해 이소연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자마자 아베오가 전한 특별한 감사인사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수도 루사카에서 차로 여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은케예마 마을에서도 한참 떨어진 외딴곳에 다섯 살 나마카우와 엄마가 산다. 모녀는 온 몸에 하얀 반점을 갖고 태어났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녀에게 쏟아지는 시선은 차갑기만 했고, 결국 사람들을 피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나마카우와 엄마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11월 22일(금), 23일(토) 양일간 15시간 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창사특집 2019 희망TV SBS>는 희망TV에 출연하기 위해 가수가 됐다는 에릭남의 이야기와 절망에 빠진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한 이소연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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