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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백신 입찰담합' 2억 챙긴 한국백신 본부장 구속

/연합뉴스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둘러싼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도매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제약업체 간부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한국백신 본부장 A씨가 배임수재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담합에 참여한 도매업체에 물량 공급 대가로 2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백신 외에도 유한양행·광동제약·보령제약·GC녹십자 등 제약업체들이 조달청에 백신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물량이나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자궁경부암·폐렴구균 등 백신 공급사업 과정에서도 담합이 일어난 정황을 포착해 한국백신 등 제약·도매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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