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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건물 창업공간으로 재탄생

도시재생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남 통영시 봉평지구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강석주 통영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이날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통영시 도남로 159번지 사업현장 일대에서 ‘지나온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영시와 LH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제안하고, 2017년 12월에 최종 선정된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대지 2,011㎡에 연면적 5,024㎡ 규모로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층 규모이며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 3~4층은 취·창업 교육장과 창업공간, 5~6층은 취·창업 지원공간이 배치된다. 특히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18개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인구감소와 무분별한 확장으로 도시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주변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구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폐조선소를 글로벌 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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