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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과학계 두 거장, IBS서 만난다

연필로 쓰는 소설가 김훈, 분자로 세상을 그리는 화학자 장석복 단장

소설가와 과학자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문학과 과학계의 두 거장이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만나 삶과 소설 그리고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1일 오후 7시 IBS 과학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작가와 과학자의 만남’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BS 과학문화센터의 개관을 기념하며 마련된 이번 북콘서트에는 ‘칼의 노래’ 출간 이후 18년째 베스트셀러 작가로 꾸준히 활동중인 김훈 작가와 새로운 화학 분야를 개척하며 국내 기초과학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이 대담을 펼친다. 장 단장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이후 진행된 여러 인터뷰에서 김훈 작가의 골수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18일 오후 7시 IBS 과학문화센터에서는 ‘지구온난화의 비밀’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도 진행된다.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이 연사로 참여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과학자들의 활약상 그리고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활용한 미래 기후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인쇄기술의 발전 덕분에 인간의 글이 소설과 문학이라는 문화로 발전한 것처럼 과학과 문학은 사실 공생의 관계”라며 “과학과 문화가 융합되는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될 다양한 문화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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