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민 교통편익 증진과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모한 ‘대국민 철도정책 아이디어’ 수상작을 선정하고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총 9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상 4건, 장려상 5건 등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국 철도 역사 내 이정표 스티커 부착 및 표준화된 안내 이정표 시스템 구축, 열차가 들어올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양방향 전기 집진기 설치, 기차 역사에 공유차량 대기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좌석 구축, 타교통수단과의 연계를 통한 철도중심 연계교통 구축 등 4건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연계교통 구축을 위한 역외 LED 이정표 설치’ 등 5건의 아이디어를 장려상으로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철도정책 및 건설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국민들이 열차이용 경험을 통해 주도적으로 철도정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민의 다양한 철도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철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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