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지난달 관내 종교시설 6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첨탑 안전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유자 및 교회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여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교회 첨탑 붕괴 사고가 잇따르자 전수 조사에 나섰다. 드론 활용 검사가 진행된 곳은 접근이 어렵고 추락 등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시설들이다. 영상은 첨탑의 높이, 손상 위치, 손상 정도, 면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화질 사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알 수 있었다고 강북구는 평가했다. 강북구는 올해 도시재생사업의 타당성 및 사업 전후과정 분석 등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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