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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는 마법사"…베트남서 '박항서 매직' 만화책 출간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10일 동남아시아 게임 우승 후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감동 신화를 다룬 만화책이 공개됐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낌동 출판사는 최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뜻하는 만화책 ‘골든 스타 워리어스’를 출간했다.

이 만화책은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신화부터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컴 우승, 60년 만의 동남아시안(SEA) 게임 첫 우승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골든 스타 워리어스’ /사이공해방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에서 축구 대표팀의 성과가 ‘박항서 매직’으로 불리는 만큼 박 감독에게 ‘마법사’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끈다. 또 이영진 수석코치를 박 감독의 오른팔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은 캐리커처로 유명한 화가 판 응우옌이 맡았고, 스토리 구성은 현지 축구 전문 기자 민 찌엔, 응옥 아인이 담당했다.



응우옌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공적을 다시 한번 기리고 싶었다”며 “이 책이 젊은 독자들에게 긍적적인 에너지를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은 8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AFC 챔피언십 4강에 들었다.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도전이 진행 중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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