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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거지 밀양으로 옮기고 총선 준비…다른 곳 출마하기에는 너무 늦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경남 함안군 함안상공회의소를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박3일 고향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상경 한다”며 “2월3일 밀양 삼문동 아파트로 주거지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서 나오는 험지 출마 의견과 관련해선 “자유를 부르짓는 자유한국당에서 당원의 출마 지역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아무런 헌법적 근거도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며 “진작 의논해 주지 않고 2년 동안 아무런 연락 한번 없다가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 통고로 출마지를 지정하려 하는 것은 일부 세력들이 나를 당에서 정치적으로 제거 하려는 공작을 시도한다고 판단하지 않을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나는 손바닥 공기돌이 아니다”라며 “다른 곳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20년 전방 근무를 했다면 마지막 전역을 앞두고 흔들리는 후방에서 근무 할 권리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내 길을 가겠다”며 경남 지역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그것이 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한다”고 마무리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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