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 동해오픈이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다.
대회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9월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신한 동해오픈을 일본 나라현의 코마CC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회 총상금도 지난해 12억원에서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아 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한 번에 주어진다.
대회가 열리는 코마CC는 ‘골프 레전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설계로 1980년 개장한 27홀 회원제 코스다. 2002년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 PGA챔피언십과 지난해 5월 JGTO 간사이 오픈을 개최했다.
신한 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실업가들이 모국 골프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을 취지로 창설했으며 지난 35년간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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