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쌍용정보통신은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1,618만주를 코스닥 기업 아이티센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거래 가격은 274억원이다. 아이티센은 지분 취득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수피아이티센홀딩스를 세웠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가 확보하는 쌍용정보통신 지분은 40%다. 거래 후 한앤컴퍼니의 지분은 9.84%로 낮아진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에 아이티센(30억)과 콤텍시스템(031820)(60억),수피아이티센투자조합(90억)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수피아이티센투자조합에는 콤텍시스템과 외부투자자가 각각 40억원, 50억원을 투입한다. 아이티센은 추후 이 SPC에 60억원을 추가 증자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이날 계약금의 10%인 27억원을 납입하고, 잔금은 오는 4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 된 국내 최초의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전문기업이다.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 계열사였던 쌍용정보통신을 계열 분리해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 넘긴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자들을 상대로 물밑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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