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때 약세를 보이며 2,200선을 빼앗겼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보합세로 들어서며 2,200대를 회복했다. 오전에만 해도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팔아치우던 기관이 갑자기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08%) 오른 2,211.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63포인트 오른 2,222.51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이후 점차 하락폭을 키우다 급기야 2,190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건 기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관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현물 유가증권시장에서 2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이후 매도세를 키우면서 누적 72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도세를 줄이다가 현재는 총 309억원의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4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 SK하이닉스(0.49%), NAVER(2.41%), 삼성SDI(0.6%), 현대모비스(0.42%) 등이 전 거래일보다 오른 모습이다. 반면 LG화학(-2.63%), 현대차(-0.75%), 셀트리온(-0.81%)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32%) 오른 685.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 오른 686.89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에 약세 중심의 장세를 이어오다가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2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6억원,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휴젤(3.76%), 에코프로비엠(1.88%), 펄어비스(1.62%)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5%), 메디톡스(-0.9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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