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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로 원·달러 환율 1,187원, 전일대비 8.2원 하락 개장

코로나19 감염 환자 발생 확산

미국 금리인하, 글로벌 정책 공조 신호탄

원·달러 환율 1,187~1,188원 사이 등락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일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긴급인하한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 내에서도 속속 발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1,187.0원에 개장한 후 1,190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기준 달러당 1187원9전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대비 8.2원 내린 1,187.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0원 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코로나19 발 경제 충격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국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재개, 재정 확대 등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앞서 미 연준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0.5%p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정례 회의를 통하지 않고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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