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카카오(035720), TV 전원 켜줘. 드라마 틀어줘. 오늘 날씨는 어때?”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TV 화면에 해당 정보나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나온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LG전자(066570)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LG 가전 제품들과 연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2020년형 올레드, 나노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한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TV를 제어하고,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을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LG TV를 연동한 후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해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된다. “TV 전원 켜줘”, “TV 볼륨 올려줘” 등의 음성 명령어로 전원·볼륨·채널·화면 밝기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프로그램 및 채널·콘텐츠 검색·콘텐츠 추천도 할 수 있다. “TV에서 ‘이태원 클라쓰’ 틀어줘”처럼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말하기만 하면 된다.
또 카카오미니에서 제공하고 있는 날씨, 뉴스, 환율, 정보검색 등도 LG TV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로 날씨 알려줘” 라는 명령을 내리면 날씨 정보가 TV 화면에 표시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카카오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LG 스마트 TV 의 지속적인 혁신에 일조하겠다”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LG전자와 다양한 가전 분야에서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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