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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모씨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텔레그램을 통해 ‘n번방’을 만들어 성착취 음란물을 유통해 억대 이익을 취한 이른바 ‘박사’ 조모씨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방을 이용한 이들의 신상까지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는 135만명을 넘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8일에 처음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의 동의자는 이날 8시 45분께 기준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청와대 국민청원 중 최다 기록이다.



피의자 조씨가 구속된 직후 지난 20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에 대한 동의자도 비슷한 시각 135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인은 “텔레그램 방에 있었던 가입자 전원 모두가 성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는 24일 조모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다수결로 안건을 처리한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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