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은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자산 200조원 시대를 약속했다.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해 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회장은 2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취임 직전인 지난 2017년 150조원의 자산이 지난해 190조원을 돌파해 27% 성장했다”며 “상반기 중 자산 20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도 박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6,145억원의 순이익은 지난해 7,227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6조3,000억원의 이익잉여금 적립금액과 7조9,000억원의 출자금을 포함해 총자산의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해 안정성을 높였다.
디지털금융도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금융 강화 선포식 이후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해 ‘스마트금융 협동조합’으로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IT센터 이전으로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바이오 인증과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금융 플랫폼도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예금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준비금은 1조7,200억원으로 예·적금 인출 대비 상환준비금도 8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체율 역시 지난해 9월 기준 2.21%로 상호금융 평균 연체율 2.4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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