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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해외 온라인 사업 정리...오프라인 매장은 확대

올 1월 베트남 철수 이어

인니도 지분 매각 추진 중

오프라인 매장은 확대 방침

롯데쇼핑(023530)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온라인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해외 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재계 2위 살림그룹과 손잡고 2017년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 아이롯데닷컴의 지분을 살림그룹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베트남 현지 이커머스 사업인 롯데닷브이엔 운영을 종료했다.

롯데쇼핑이 해외 온라인 사업을 접는 이유는 중국 알리바바 등에 밀리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와 달리 해외 시장의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2023년까지 1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올해 프리미엄 콘셉트의 새로운 매장도 열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근거리 배송 서비스인 ‘스피드엘’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쇼핑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 50개와 백화점 1개를,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14개와 백화점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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