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리그 중계를 아프리카TV(067160) 케이블 채널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SBS(034120)-아프리카TV(공동대표 서수길, 김용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다년간의 e스포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SBS-아프리카TV는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OWL)’와 ‘콜 오브 듀티 리그(Call of Duty League·CDL)’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 글로벌 e스포츠 리그에 대한 방송권을 갖게 된다.
아프리카TV는 오버워치 국내 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제작 및 운영도 맡게 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SBS-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한국어로 방송된다.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최근 출시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하스스톤’ 등 다른 e스포츠도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BS-아프리카TV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블리자드 e스포츠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자체 e스포츠 리그를 제작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 리그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제작 콘텐츠는 SBS-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과 함께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방송된다.
다만, OWL을 비롯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의 경우 유튜브와의 독점 계약이 유지된다. 앞서 구글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출시 게임의 e스포츠 방송을 다년간 유튜브에서 독점 생중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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