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인애가 자신을 조롱한 유튜버 이송원씨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이송원 TV’에 올라온 영상을 게재했다.
이송원은 영상에서 “여러분 장미인애라고 아냐. 저분 유명하신 분인데. 마약 사범이다. 프로포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이송원은 “제가 연예인들 안 다루겠다고 하는데 하는 짓거리가 너무 크다.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완전 네 가지가 없다”고 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인스타그램에 “오전 8시 11분 전화를 드렸다. 죄송하다고요, 미안하다고요? 사과받으려고 전화 건 게 아닌데 잘못된 건 아시는지 사과를 왜 하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뉴스로 저를 욕보이시는데 그렇게 살아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약쟁이요? 제가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부와 대통령님을 비하했습니까?”라며 “전혀 모르신다는 분이 이렇게 저를 모욕과 공격? 참 지금 상황이 웃기신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장미인애는 이송원을 향해 “참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세요. 본인도”라고 말했다. 이어 “재앙, 본인 입으로 하신 이야기 감사하고요. 전 그 뜻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팩트 과연 누구를 위하여 살고 계십니까. 본인 입으로 욕보이시고 있는 우리나라 대통령님을 그렇게 부르는군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미인애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부의 긴급생계지원금 방안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