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 서비스업 경기가 여전히 어려움을 보여줬다. 회복 속도가 빠른 제조업과 달리 생활경제는 회복은 느리다는 것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3월 서비스업 PMI가 43.0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의 26.5에 비해서는 상당히 회복됐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PMI와 달리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에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앞서 공개된 3월 차이신 제조업PMI가 50.1로 ‘확장 국면에 들어섰고 국가통계국 제조업PMI와 서비스업PMI도 각각 52.0와 52.3으로 호전됐었다.
유독 중소 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