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7월 21일,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인간을 달로 보낸 이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사에서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단기간 동안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은 극한의 스트레스를 모두 이겨내야 했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은 실험 중이던 우주선이 눈앞에서 폭발하는 것을 보고도 우주 탐사에 나서야만 했기에, 강인한 정신력으로 중무장하는 ‘마인드셋’이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했다.
신간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을 열정, 혁신, 자기 확신, 자기반성, 책임감, 용기, 준비성, 융통성 등 8가지로 압축해 소개한다.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프로젝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주목해 직접 관련자들을 인터뷰를 하고 사례를 모았다. 이 엄청난 프로젝트는 평범한 사람들의 집념이 모여 이뤄진 성공이었다. 저자는 “평범한 이들이 놀라운 성취를 이룬 비결은 독특한 마음가짐 덕분”이라며 “이 같은 승리의 원칙은 모두가 자신의 직업과 개인적인 삶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1만6,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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