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태국에 240억원 규모의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IPTV 사업자 ‘3BB TV 컴퍼니 리미티드’와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40억원 규모 ‘IP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스민 그룹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하는 태국의 정보통신 그룹이다.
KT는 3BB TV가 올해 하반기 IPTV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IP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솔루션 △CDN(콘텐츠전송망)·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광고·쿠폰·검색·추천 서비스 및 셋톱박스 관리 △I엔드투엔드 서비스 품질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한다.
또 고객 관점 미디어 콘텐츠 구성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도 반영해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앞서 지난해 9월 자스민 그룹의 계열사 TTBB에 IPTV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네트워크 설계와 키즈 콘텐츠 등 종합 컨설팅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그동안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3BB TV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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