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응 방안을 담은 총 92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 해소 등 코로나19 극복에 중점을 뒀다. 관련 예산 규모는 476억원으로 전체 추경액의 51.2%를 차지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상인 지원융자금으로 400억원을 배정하고, 청년단기일자리 500명 마련(17억원), 청년인턴지원금 월 20만원 인상 및 지원기간 3개월 연장(10억원) 등 총 434억원을 편성했다.
또 주민생활 활력을 위해 강남형 위기가구 긴급복지(10억원)과 사회복지 시설 이용료 감면(11억원), 더 충전 여가문화 큐레이션 서비스 및 비대면 도서 대출서비스 확대(3억3,000만원) 등의 사업에 33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감염병 대응체계 역량 강화를 위해 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 및 방역(2억5,000만원), 다중이용 공공시설 31개소 자동문 설치(2억원), 코로나19 대응관리 강화(4억5,000만원) 등을 위해 9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추경안은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84회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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