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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의 '김일성 참배 불참 의도' 예단 부적절"

"北개별관광 적극 추진... 코로나19 상황은 좀 봐야"

김정은. /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 최대 명절이자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두고 “의도를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에 대해선 현재 건강 등 ‘신변 이상설’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통일부는 아울러 총선 이후에도 북한 개별관광 적극 추진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서 김 위원장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그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단해 언급하는 것이 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16일 당·정부·무력기관 간부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의 모습은 비추지 않았다. 15일에도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통일부 역시 당시 “만약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참배를 안 한 게 처음인데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일성 생일에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한 번도 빠짐 없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지난 2월16일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에도 해당 장소를 찾은 바 있다.

조 부대변인은 ‘총선이 끝난 만큼 북한 개별관광을 적극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북한 방문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남북 간 민간교류의 기회가 확대돼 나가길 기대하며 개별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관련 동향을 아직까지는 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구민·지성호 등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2명이나 탄생한 것에 대해선 “정부가 총선 결과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21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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