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6.8%로 급락한 가운데 중국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큰 폭으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가 전달의 4.05%보다 0.20%포인트 내린 3.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8월 LPR 제도를 개편해 매달 20일 고시하면서 모든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의 1년만기 대출기준금리인 4.35%와 차이가 벌어지면서 4년여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커졌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