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드론 전문업체 DJI가 접이식 드론 ‘매빅 에어2(Mavic Air 2)’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작 ‘매빅 에어’보다 시력이 좋아졌고, 머리까지 똑똑해졌다.
소니 IMX 586 1/2인치 센서 탑재로 향상된 촬영 성능이 돋보인다. DJI드론 중 최초로 4K 해상도 60프레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080p 해상도 240프레임의 8배 슬로 모션 기능과 4,800만화소 고화질 사진 촬영도 최초다. 8K 하이퍼랩스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동식 3축 짐벌이 카메라 흔들림을 잡아준다.
딥러닝 기반 분석 후 최적의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스마트포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HDR포토, 하이퍼라이트, 장면 인식 기능이 하나로 묶인 것이다. 일몰·하늘·잔디·눈·나무 등 5개 카테고리를 인식해 이에 최적화된 촬영까지 할 수 있다.
안전한 비행도 가능하다. 고급 조종 지원 시스템(APAS·Advanced Pilot Assistance System)3.0으로 자율 비행이 가능하다. 얇은 난간 같은 장애물까지 감지해서 스스로 피한다. 보조등도 있어 어두워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또한, 공항과 같이 위험한 곳을 피하는 기능도 있다.
비행시간은 최대 34분으로 DJI 드론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날 수 있다. DJI 독점 기술인 ‘오큐싱크 2.0(OcuSync 2.0)’로 최대 10km 떨어진 거리에서도 HD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무게는 570g으로 접었을 때 크기는 180x97x84mm, 펼쳤을 때는 183x253x77mm이다.
보험 프로그램 ‘DJI 케어 리프레시(DJI Care Refresh)’에도 가입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충돌 및 침수 시에도 1년 이내 최대 2회 기기 교체할 수 있다. VIP A/S 지원 서비스와 무료 왕복 배송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다음달 11일 국내판매를 시작한다. 기체, 배터리 1개, 조종기 등으로 구성된 기본 패키지는 99만원이고, 숄더 백과 충전 허브, ND필터 등이 추가된 플라이 모어 패키지는 132만원이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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