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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야당에 고맙게 생각...재난지원금, 신속 지급해야"

재난지원금 내수 진작 마중물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이제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한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된 지 14일 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월 안으로 전 국민(2,171만 가구) 중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합의 처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3차 비상경제회의 당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단을 내리게 된 이유로 첫째 어려운 국민들에 대한 생계지원, 둘째 국민이 일상활동을 희생한 것에 대한 위로와 응원, 셋째 소비 진작 등을 꼽았다”면서 “이제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겐 힘과 위안이 될 것이며 한편으론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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