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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마트화 지원한다"…LGU+, ‘5G 기업전용망’ 출시

통신 속도 및 안정성

서비스 커버리지(지역) 유연성

트래픽 암호화 기반의 보안성

데이터 비용 절감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충남 당진 GS EPS 공장에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통해서 레벨센서 함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기업형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출시하며 공장·병원·항만·물류창고 등 산업 현장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5G 이동통신망과 분리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5G 기업전용망은 센서, 로봇, PDA, 지능형CCTV 등 산업용 기기나 업무용 단말의 통신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신 속도 및 안정성 △서비스 커버리지(지역) 유연성 △트래픽 암호화 기반의 보안성 △데이터 비용 절감 등이 기업전용망의 장점이다.

5G 기업전용망은 일반 5G 상용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공률이 높아서 고품질을 보장한다. 항만 크레인 조종이나 지뢰제거용 굴착기 운용과 같이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산업에 적합하다. 또한 각종 센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실시간으로 수집해 불량품 자동 검수 등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한다.



서비스 커버리지(지역)도 유연해졌다. 사업장 환경에 따라 지정된 건물이나 일정한 지역 내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정 단말을 장소 구분 없이 전국에서 사용가능하다. 전국 체인점포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류·영업·상담 현장과 같이 위치를 옮겨가며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보안성도 보장된다. 일반적인 5G 상용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서버와 교환기를 사용하고, 모든 트래픽을 암호화(Ciphering)로 전송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 승인 받은 단말기만 접속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공정 데이터·의료 차트·전자 청약과 같이 보안이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선망 대비 50%의 데이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국 서비스가 가능해 신규 사업장이나 점포가 생기더라도 추가적 통신망 구축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기업 고객이 계약한 데이터 총량 내에서 각 사업장 및 단말기 데이터를 공유해서 쓸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GS EPS부터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부산항만공사, LG 계열사 협업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기업전용망을 검증하고 실증해왔다”며 “스마트 팩토리·학교·병원·항만·물류가 대중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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