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도구 봉래동 봉래교차로와 동삼동 해경교차로(동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봉래교차로~동삼혁신도시간 도로건설사업’이 2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도구의 혼잡도로 개선을 위해 봉래동 봉래교차로에서 영도구 중앙의 봉래산을 터널(연장 2.78km)로 통과해 반대측 동삼동 해경교차로(동삼혁신도시) 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은 3.1km이며 4차로 도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995억, 시비 1,084억 등 2,079억 원에 달한다.
봉래교차로~동삼혁시도시 간 도로건설은 지난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두 차례 점검 회의와 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통과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종로 등 기존 도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극심한 교통혼잡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동삼혁신도시 등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태종대유원지와 국립해양박물관 등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외래 방문객 유입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경 시 도시계획실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지역주민의 출퇴근 등 통행 불편 완화는 물론 관광명소인 태종대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로가 조속히 완공·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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