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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美 경제 “희망과 성장의 희미한 불빛”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UPI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관련 “희미하게 깜빡이는 작은 빛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국가 경제에 유일무이하고 예측불가능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그림은 암울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WP 생방송 행사에서 “봐라.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모델을 만들기는 정말로 어렵다. 지난 100년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오는 숫자들이 좋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 순전히 나쁘다”고 부연했다. 이어 “많은 비통함과 시련이 있다. 많은 걱정이 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신에도 불구, 백악관의 최고위 경제 참모가 회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와 함께 실업률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10%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도 10%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다만 실업 수당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너스 기준금리’ 필요성은 없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과는 온도 차를 보였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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