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17년간 쌓아온 스팀기술력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통상 가전업계에서는 개별 제품에 대한 광고만 선보이는데 반해, LG전자는 이례적으로 생활가전 제품군이 공통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스팀살균 기능에 대한 신규 TV광고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과 탈취, 주름완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광고는 지난 20일부터 공개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높아진 소비자 위생에 초점을 맞춘 문구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깨끗하고 건강한 가족의 일상이 무엇보다 소중해진 요즘 스팀 살균만큼 안심되는 건 없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합니다”, “트루스팀으로 소중한 일상을 지키세요” 등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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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81건에 달하는 트루스팀 관련 특허 등으로 17년간 축적한 스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을 100℃까지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의 원리를 소개하고 기술의 차별적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스팀 기술이 적용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트롬 워시타워, 트롬 스타일러, LG디오스 식기세척기 등을 두루 조망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위생과 편리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루스팀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트롬 워시타워에 있는 스팀살균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실험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 LG 트롬 스타일러도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실험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경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스팀을 적용한 살균세척코스로 실험한 결과 유해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를 99.999% 제거한다. 동일코스로 세계김치연구소가 실험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장관출혈성대장균도 99.999% 제거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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