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가칭)’에 방수·방진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신청한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가 지난 22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특허는 방수 기능을 위한 힌지(경첩)와 부품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 방수·방진(IP) 등급은 명시되지 않았다.
특허대로 새로운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다면, ‘세계 최초 방수·방진 탑재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현재 화웨이의 ‘메이트Xs’와 모토로라의 ‘레이저’에는 방수·방진 기능아 탑재되지 않았다.
특허에 묘사된 외부 디스플레이의 변화도 돋보인다. 바깥 액정에 간단한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차기 갤럭시 폴드의 출시는 8월이 유력하다. 가격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1,980달러·약 244만원)의 절반 가량인 1,099달러(약 135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IT개발자 전문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의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1,100달러의 ‘갤럭시폴드e’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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